코스피, 각국 정책 공조 기대감에 상승…2,014.15 마감
코스피가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4pt(0.58%) 오른 2,014.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2,051.40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급등했고, 전 세계 각국이 정책 공조 기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장 막판 지수는 코로나19 경계감이 짙어지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지수는 개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10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달 17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3,1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4,48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개인은 전기·전자(3,891억원)와 제조(5,439억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반대로 전기·전자와 제조 업종을 주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0.76%), 삼성바이오로직스(2.68%), LG화학(2.52%), 삼성SDI(1.15%)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0.88%)와 셀트리온(-1.43%), 현대모비스(-1.21%)는 하락했고, NAVER는 보합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개별 종목에서는 한진칼(20.06%)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은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4pt(-0.13%) 내린 626.82로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대 상승했으나 막판 하락으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2,208억원)과 기관(-372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2,61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3.05%)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05%)와 에이치엘비(-2.90%), 휴젤(-3.73%), 원익IPS(-2.53%)가 약세를 기록했다.

이어 펄어비스(-0.85%)와 케이엠더블유(-1.01%)도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이다.

CJ ENM(0.79%)과 스튜디오드래곤(0.92%), SK머티리얼즈(0.46%)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0.87%)는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95.2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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