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180여개 리츠 종목 가운데 35~45개를 선별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 시장 가운데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0여개 상품이 상장돼있으며 규모는 약 1,400조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과 비슷한 규모다.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법인세가 면제되는 특성이 있어 장기간 투자할수록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다”며 “시장 규모가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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