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바이어 미팅·출장 줄취소…KOTRA `긴급 지사화` 지원

-‘코로나19’ 경계감 고조…해외영업·출장 타격

-KOTRA, ‘긴급 지사화’ 편성…해외영업 지원

-한국인 입국제한·격리 70개국…바이어 미팅 꺼려

-KOTRA 해외무역관 직원들 ‘현지지사 역할’ 맡아

# 기계 분야 중견기업인 A사는 얼마 전 일본 도쿄의 한 전시회에 참가했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출장자의 한국 체류 이력을 확인한 주최 측에서 갑작스레 행사장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A사 직원들은 업무를 보지도 못한 채 이른 귀국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B씨는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들렀지만 파트너를 만날 수 없었다. 한국 방문객 입국이 전면 금지되면서 B씨는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방문객 입국금지 조치를 적용하는 국가가 늘면서 기업의 해외출장이 사실상 봉쇄되고 현지 바이어 미팅, 마케팅, 영업활동 등이 제한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기업의 ‘현지지사’ 역할을 하게 되는 ‘긴급 지사화’ 서비스가 개시되며 교역 에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기업들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일 KOTRA는 해외 현지 마케팅이 어려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지사화(化)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입국제한, 미팅·전시회·출장 취소가 속출중인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출장이 힘들어진 국가나 지역에 소재한 KOTRA 해외무역관 직원이 직접 나서서 ‘현지지사’ 역할을 하게 된다.

‘긴급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출 마케팅 경험이 많은 KOTRA 해외무역관 직원이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바이어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샘플 시연, 거래선 관리, 현지 유통망 입점 등 대면 마케팅 활동도 기업을 대신해 수행하게 된다.

특히 우리기업은 화상·온라인 교신 방식을 보완해 해외 거래선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각국의 대형 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등이 취소되는 등 프로모션과 현지 협력, 교역 타진 등 해외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코트라는 이날 (2일)부터 ‘긴급 지사회’ 모집을 시작하고 수수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KOTRA는 수요 급증에 대비해 국내 수출전문위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해외무역관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코로나19發` 바이어 미팅·출장 줄취소…KOTRA `긴급 지사화` 지원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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