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코로나 공포로 동반 급락

[유럽 증시] 코로나19 확산 패닉에 3% 급락

[뉴욕 증시] 파월 전격 시장 개입…다우 1.39% 하락




보잉, 52주 신저가 기록에 하락

애플, 약세장 진입 후 약보합 마감

JP모건, 국채 금리 최저치 경신에 하락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52주 신저가

비욘드 미트, 분기 손실 발표에 급락




美 국채가, 10년물 금리 최저치·2년물 1% 하회

[국제유가] 2008년 이후 최대 주간 낙폭…5.0% 폭락

[금 가격] 현금비축 심리로 급락…7년래 최대 낙폭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공포에 일제히 패닉장세를 보이며 동반 급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71% 하락하며, 조정장에 진입했는데요. 일본 닛케이 지수도 3.67% 떨어지며 주간 기준 10%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는 코로나 19가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며, 3%대의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3.86% 하락, 영국도 3.39% 하락, 프랑스 꺄끄 지수도 3.38% 내리며,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11%~12%대 하락하며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뉴욕 증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 19 공포가 지속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격적으로 시장 개입 발언을 내놓으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1.39% 하락한 25,409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0.01% 상승한 8,567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0.82% 내린 2,954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2.36% 폭락했고, 나스닥은 10.54%, 그리고 S&P 500지수는 11.49%, 추락했는데요. 다우와 S&P 500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지역이 6대주 50여개국으로 확대되며, WHO는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위험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는데요. 미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금요일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는데요. 이에 따라 장 초반, 다우지수 또 한번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패닉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시장의 불안이 극심해지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급 성명을 통해, 연준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안정을 시도했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당장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이 3월부터 6월까지 금리를 3번 총 75 bp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파월의 긴급 성명 이후 다우지수 한 때 500포인트 아래로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1000포인트 이상 미끄러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 357포인트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가 3.32% 떨어지며 가장 크게 하방 압력을 받은 가운데, 금융주 2.57% 하락, 부동산 2.53% 하락불을 켰는데요. 에너지는 1.25% 반등했고, 기술주도 0.79%, 커뮤니케이션주도 0.22% 올랐습니다.

[특징주]

개별 종목들 중 보잉은 4.4% 하락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52주 고점 대비 37% 이상 하락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장중에 주당 261달러 부근까지 떨어지며, 최근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0.06%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른 FAANG주들인 구글은 1.85% 상승, 페이스북 1.43% 상승한 반면,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0.72% 하락, 0.03% 떨어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JP모건은 국채 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며 낮은 이자 마진 수익으로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4.33% 하락 마감했습니다. 항공주들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이은 항공편과 관광이 취소되며 전부 부진한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각각 7.52%, 5.16% 하락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비욘드미트도 분기 손실 발표 이후에 15.54% 급락 마감했습니다.

[국채가]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은 초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랠리를 보였습니다. 10년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911 테러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나타내며 1%대를 내줬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16% 기록하며, 2011년 11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보였습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93%에,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8%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코로나 19 공포 속에 5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물 WTI 가격은 5% 폭락한 44.76달러에 마감하며, 저번주 16%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인데요. 브렌트유는 3.22 % 떨어진 50.50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 마저 7년만에 가장 큰 낙폭인 4.6% 급락했습니다. 통상 시장에 불확실성이 클 때는 금으로 투자가 몰리지만,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증시 급락에 따라 현금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도세가 더해져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4.6% 하락한 1556.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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