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 발생...신천지 교인 일부, 1월 우한 방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37년생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사망했다"면서 "이 환자는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대구이며 이날 오후 4시 기준 환자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모두 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환자 중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거나 발열이 38.5도 이상인 경우 중증 환자는 13명, 인공호흡기나 기관 삽관을 한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자가 14명"이라고 밝혔다.

신천지교회 교인 중 일부가 지난 1월 중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례가 있다는 정부 조사결과도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법무부를 통해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천지 신도 중 일부가 1월 중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을 방문한 신도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고 보이고, 전체적으로 확인을 하고 있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감염이 발생한 경로를 파악하고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따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3천526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천113명이다. 이들은 전체 확진자의 59.9%에 달한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일부 시약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체품 개발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진단키트(수급)에는 일단 문제가 전혀 없으나,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사로부터 진단검사를 위해 가검물에서 핵산을 분리 추출하는 시약을 공급받는 부분에서 차질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급 차질과 관련해) 로슈의 본사와 협의를 하고 있고, 대체 시약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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