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미사업장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신천지 신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3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휴대전화 생산라인, 구미2사업장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 등의 생산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A씨(53)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부인 B씨(56)도 확진을 받았으며, 구미시는 두 사람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신천지 신도 딸인 C씨(29)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고 해당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7시까지 방역을 위해 구미 2사업장 전체를 폐쇄하고 A씨가 근무하던 층은 오는 3일 오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무선사업부 직원인 20대 여성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생산 라인을 폐쇄했다.

이후 엿새 뒤인 28일에도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스마트폰 연구개발(R&D)과 생산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부분의 물량은 베트남과 인도의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폴더블폰 등 일부 `프리미엄 제품`은 구미 공장에서 만든다.

한편 삼성의 반도체 부문이 있는 경기 기흥사업장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도 지난 29일 1차 검사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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