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IT기업들이 올해 마케팅 전략을 전격 수정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을 제외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제품이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3월 이후까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동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웨이가 오늘(한국시간) 새벽 올해의 전략 폴더블 스마폰 `메이트Xs`를 실시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였습니다.

화웨이가 인터넷 생중계로 신제품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니도 어제 밤(한국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첫5G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양사는 당초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려 했지만 코로나19로 MWC가 전격 취소되면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것입니다.

신제품 공개와 체험행사 등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가 줄줄이 어그러지면서 글로벌 IT기업들은 신제품에 대한 홍보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국내 IT업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주요 도시에 체험존을 설치해 신제품을 홍보했던 삼성전자는 온라인 마케팅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을 알리기 위해 `갤럭시 투고 딜리버리 서비스`라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 마케팅을 새롭게 선보였고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에도 집중했습니다.

차기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LG전자도 사태 장기화를 예의 주시하며 대규모 행사를 통한 홍보보다는 국가별 소규모 론칭 행사를 개최하는 등 상황에 따라 마케팅 방향을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IT업체들이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략을 수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신작이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3월 이후까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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