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과 긴급 수급 조정 조치에도 마스크를 사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해외수출을 제한하고, 하루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유통망을 통해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뒤늦은 대책에 `마스크 대란`이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앵커>

세종시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 매대가 텅 비었습니다.

<녹취> 마트 관계자

"입고가 안 되는 날도 있거든요. 많이는 안 들어오고요. 오늘은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오후쯤 돼봐야..."

마스크 생산량과 판매량을 정부에 신고하도록 한 긴급 수급 조정조치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마크스 품귀현상은 여전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국내에서 하루 1천만 개나 생산된다는 마스크를 왜 살 수 없는지,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지, 비판 글이 부쩍 늘었습니다.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불만과 불안이 높아지자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마스크 생산업자는 하루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체국, 농협, 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하도록 했습니다.

또 의료용 마스크에 대해서도 생산, 판매 신고제가 시행됩니다.

해외 수출은 전면 금지시키라는 여론이 높았지만, 수출 물량만 하루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국내 생산량의 절반 정도는 수출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해찬 민주당 대표 (오늘, 당정청협의회)

"국내 생산량을 모두 내수로 돌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나 비축 등 불법행위를 남김없이 색출해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조직을 통해 국민들이 무상으로 쉽게 마스크를 구하게... "

현장에선 마스크 생산과 유통 관리 하나 제대로 못하는 정부가, 강남 집값을 어떻게 잡겠냐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나온 이번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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