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2년 연임…"기업 우호환경 조성 노력"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손경식 회장이 경총 회장 임기를 2년 연장했다.

경총은 제 51회 정기총회를 갖고, 손경식 회장이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취임 후 적어도 4년 간 경총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김용근 상근부회장 등을 비롯한 비상근부회장 20명과 감사 등 임원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대표 변경이 이루어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단회의 공식 기구화` 등에 대한 정관 개정도 의결됐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회장단회의가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회장단회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정관상 공식 기구로 격상되어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의결 안건을 협의할 수 있는 지위와 역할을 갖게 됐다.

2년 임기를 연임한 손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총 측은 이번 총회 참석 규모를 회원사의 위임장 제출 등으로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경총 측은 "임원 선임 의결은 서면 결의 대체가 불가능 했다"면서 "총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열렸다"고 전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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