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건부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이 됐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중국(2236명) 다음으로 많다. 일본이 3명, 한국과 홍콩 각각 2명, 대만 프랑스 필리핀이 1명씩이다.

이란에선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됐다. 총 18명(사망자 4명 포함)이 감염돼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아졌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확진자 9명으로 그다음이다.

이란에서는 지난 19일 중부도시 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처음 보고됐으며 이들은 발표 당일 숨졌다. 20일에는 곰과 이라크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외국 방문 경험이 없는 이란인으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