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단했던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를 주제로 보고를 받으며 민생 현안을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20여일 만입니다.

주제는 정부가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일자리’였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노동부·환경부·농식품부 업무보고

“정부는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대응 하면서도 각 분야의 정책과제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입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퍼지면서 문 대통령은 모든 정책역량을 방역에 쏟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업무보고를 중단했습니다.

방역 체계가 어느정도 갖춰진 가운데 민생 현안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면서 민간의 고용창출을 유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노동부·환경부·농식품부 업무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건 결국 기업입니다.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주력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몇차례 강조했던 청년과 40대의 고용 부진 해소 대책을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또 `고용연장`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일반국민들도 초청돼 함께 보고를 받았습니다.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가 주제인 만큼 정책 수요자인 국민들이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취지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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