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뿐 아니라 손 소독제 수요가 폭증하자 제약사들은 교대근무까지 하며 생산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닥쳐올 예정여서 당분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 소독제를 생산하는 한 제약회사의 공장 제조 라인입니다.

직원들이 생산된 제품을 바로 운반차량에 싣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가 발병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손 소독제 수요가 폭증하자 2교대 근무에 나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전만 해도 수요가 높지 않아 재고가 쌓였지만, 지금은 생산과 동시에 납품이 이뤄져 공장을 쉴 새 없기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만 휴온스 메디케어 대표

"부자재들이 중국에서 오는 것들이 일부 있는데 품절이 돼서 새로 국내 것이나 다른 나라 걸로 부품을 대체해서 2교대로 생산을 하고 있고요.

갑자기 이번에 큰 이슈(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겨서 저희한테 주문량이 한 20배 이상 들어왔습니다.

중국 정부로부터 요청을 받아서 그쪽에 나간 상태이고 베트남도 물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만들어놓은 제품이 다 나갔고 지금 재생산 중에 있습니다."

휴온스 메디케어의 손 소독제(휴스크럽)와 손 소독티슈(헥시와입스)는 지난달 판매실적이 350%이상 늘었고 주문 즉시 생산과 납품이 이어지면서 재고가 없는 상황입니다.

JW중외제약도 티슈형 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의 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회사측은 병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납품하던 살균소독제(릴라이온 버콘)를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1월과 2월 손 소독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가까이 증가하자 본사 차원에서 각 점포의 발주 물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븐일레븐 관계자

"손 소독제도 매출이 너무 많이 뛰다 보니까 모든 유통 채널들이 기본적으로 발주수량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별 점포의) 과발주를 방지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공급과 고른 배포를 중점에 두고···"

이처럼 손 소독제 제조 제약사들은 쉴 새 없이 제품을 만들고,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과 앞으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닥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손 소독제 제조공장들의 불은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손 소독제 생산업체 “24시간 공장 가동해도 ‘빠듯’”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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