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환 관세청장(왼쪽)이 11일 오전 인천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납품 수출업체를 방문해 수급 및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업체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관세청)

노석환 관세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에 원부자재 긴급통관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노 청장은 11일 오전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자동차, 반도체, 위생용품 등 제조기업 및 주요 산업별 협회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업종별 피해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노 청장은 인천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납품업체인 (주)경신을 방문해 현대·기아 자동차 등에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부품공급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통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관계자들은 중국 현지 통관 및 물류 지연과 관련해 "지난 10일 이후 공장 재가동으로 물량 급증에 따른 중국 공항만의 수출통관이 지체되고 있다"며 "제3국으로 수입선 대체로 인한 통관애로를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원부자재 수입 통관 시 국내 공항만 세관에서 신속통관 혜택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노 청장은 "24시간 통관체제 가동과 함께 중국 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원부자재의 수입물량 일시 급증에 대비해 인천공항, 인천항, 평택 등 세관에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입물량 집중으로 공항만 내 하역 지체 및 보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항 후 터미널에 반입하지 않고 곧바로 제조공장으로 운송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항만 물류지체 해소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행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원부자재 및 수출물품의 통관물류 애로 및 건의사항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관세청에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taxma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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