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증권자 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총 1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설정된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1월 순자산 1조원을 넘긴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이 펀드는 전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분야에서 기술 진보의 혜택을 받는 기업 40~60여개 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3.8%이며 지난 2015년 6월 설정 이후 누적 성과는 122.7%에 달한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미·중 무역분쟁, 기술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해당 섹터를 일시적으로 압박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기도 했지만, 상당수 기술 기업들은 신기술의 등장, 기술수요 증가 등과 함께 매력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펀드는 모멘텀이 아닌 개별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매력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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