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영 리맥스 와이드파트너스 이사, "부동산 전 분야 아우르는 종합 전문가 될 것"
이찬영 리맥스 와이드파트너스 이사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리맥스 탑 프로듀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2년 연속 20억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는 2008년에 부동산 업계에 입문했다. 올해로 12년차. 12년 만에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달성하는 실무 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 분야에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가 리맥스에서 진행하는 실무 강좌는 에이전트들에게 관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강의를 수강한 한 에이전트는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살아있는 실무 경험과, 그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2회 이상 꼭 반복해서 듣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서 그만한 성공을 거둔 만큼 이제는 `꾀`를 낼 법도 하지만 그의 24시간은 12년 전과 다르지 않다.

매일 아침 당일 상담 약속을 컨펌하고 상담준비를 한 후 현장으로 간다. 대부분의 상담은 동선을 맞춰 약속을 잡는데 약속이 펑크 날 것을 대비해 예비상담 대상자도 미리 정한다.

오전부터 저녁시간까지 3~4명의 상담을 한 후 집에 돌아와 상담내용을 메모하고 정리한다. 어떤 날은 저녁 술자리 겸 상담이 길어져 새벽에 귀가하기도 한다.

그는 성공 비결에 대해 "`성실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부동산을 믿고 맡기는 사람이 바로 에이전트인데, 신뢰가 전제되지 않고는 일이 실효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성실이라는 습관으로 형성된 관계는 신뢰라는 열매로 열리고, 그 열매가 계약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에 늘 감사합니다. 저에게 신뢰를 보내준 고객들에게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것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맥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리맥스는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회사 중 하나"라며 "다양한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이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글로벌 내 우수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이사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해 "보통 부동산 관련 직업이라고 하면 임대인과 임차인 또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부동산 관련 거래를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중개업은 부동산 관련 직종에서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순 중개 서비스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라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 분야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에서부터 수백 수천억 원대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매니저,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하는 컨설턴트, 관리와 운영을 맡는 부동산 PM 등 다양한 전문 직종이 상존한다.

이 이사는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런 다양한 직종의 업무 내용을 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관련분야 종사자들과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개업은 이들 분야와의 다양한 층위와 수준에서 끊임없이 협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어 빌딩 투자 방향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빌딩을 산다는 건 땅을 사는 것"이라며 "최근 임대수익률이 건물 매입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자본이득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땅값이 꾸준하게 상승했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큰 지역을 우선하라"고 조언하며 "땅값이 오르면 빌딩 가격도 뛴다. 강남 빌딩의 한결같은 인기의 배경은 바로 이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꿈에 대해 "부동산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며 "부동산을 생애주기로 볼 때 토지, 투자 및 개발, 건설, 운영 및 관리, 매각, 리모델링 및 재건축 등으로 나눠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그는 "그 꿈이 여러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광범위하게 관련분야 사람들을 만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자신을 인도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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