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두 번째 시즌을 맞으면서 새 MC로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을 발탁해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의 만찬’ 제작진은 지난 5일 김용민과 더불어 배우 신현준을 시즌2의 MC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시즌1은 코미디언 박미선과 가수 양희은, 이지혜 등 여성 진행자를 앞세워 사회 약자와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호응을 얻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고, 한국 YWCA연합회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중 성평등 부문상,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양성평등 미디어상’ 우수상까지 받았다.
여성 진행자들로 꾸려져 위로를 건네고 공감을 얻은 만큼 MC 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용민의 과거 여성 혐오 발언을 두고 ‘진행자로 자격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거리의 만찬’의 MC 교체 소식이 전해진 직후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의 MC를 바꾸지 말아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는 6일 오전 기준으로 9000여 명 이상에게 동의를 얻었다.
KBS노동조합(1노조)은 “김용민은 여성 혐오뿐 아니라 노인 혐오 발언 등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고 현재 진행 중인 KBS 라디오 프로그램도 친정부 성향의 편파 방송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시청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김용민의 출연을 강행하면 돌아오는 것은 KBS 신뢰와 경쟁력 하락뿐이다. 김용민의 MC 발탁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KBS의 관계자는 6일 “‘거리의 만찬’의 MC 교체 계획은 없다”면서 “김용민은 오는 12일 ‘거리의 만찬2’의 간담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용민이 시사평론가와 방송 진행자로서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사람 냄새 나는 힐링 예능의 대표주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돌아온다.‘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이 오는 3월 11일 수요일 밤 9시 편성을 확정했다. 2018년, 2019년 지난 2년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 자기’ 조세호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소박한 이야기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며 웃음과 눈물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겨울이 찾아오며 아쉬운 인사를 나눴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올봄 컴백을 예고해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귀환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유퀴즈’가 돌아온다니 봄이 오는 것 같다” “유재석과 조세호 자기들 보고 싶었다” “수요일 밤 9시가 매주 기다려질 것 같다” 등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사람 여행을 기다린 시청자 자기님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펼쳐진다.돌아오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YOU와 유가 만드는 세상 모든 자기들의 퀴즈쇼로,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 자기님들이 직접 만든 ‘자기님 퀴즈’를 공모한다. 그동안 유(You)재석이 길 위의 당신(You)에게 퀴즈를 냈던 것에서 나아가, 2020년에는 당신(You)이 직접 만든 퀴즈를 들고 사람 여행을 떠나는 것. 애청자들 각자가 지닌 다채로운 삶의 물음과 답을 프로그램에 녹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오늘 5일부터 직업의 전문성, 생활 속 작은 지혜, 스치듯 접한 세간의 소식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고유한 지식과 경험이 들어간 ‘자기님 퀴즈’ 모집이 시작된다. 퀴즈가 채택될 경우 녹화 당일 영상통화를 통해 자기님이 직접 문제를 출제한다. 유퀴저가 퀴즈를 맞히면 문제를 낸 자기님에게도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퀴즈 공모 및 자세한 내용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민석 PD는 “봄이 오는 3월 돌아오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사람 여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청자 자기님들의 귀한 삶의 경험과 지식들로 만들어진 퀴즈를 선보이며, 퀴즈를 매개로 한 만남들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유재석과 조세호의 행복한 길거리 퀴즈쇼가 자기님들의 수요일 밤 활력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OU와 유가 만드는 세상 모든 자기들의 퀴즈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월 11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텐아시아=김지원 기자]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장민호·김호중·이찬원·김수찬이 반드시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죽음의 대결 ‘1대1 데스매치’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오는 6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 6회에서는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1대1 데스매치’ 대망의 진이 드디어 발표된다. 앞서 진행된 ‘1대1 데스매치’를 통해 1, 2차 대국민 응원투표 1위를 연이어 거머쥔 강력 우승 후보 임영웅과 ‘막걸리 한잔’으로 “새로운 우승 후보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들은 영탁, 그리고 11대 0이라는 압승을 거둔 김희재 등이 데스매치의 진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장민호·김호중·이찬원·김수찬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자들이 ‘1대1 데스매치’의 마지막 주자로 출격한다.뻥 뚫린 음색의 무대를 선보이며 ‘찬또배기’라는 애칭을 얻은 이찬원은 현재 대국민 응원투표 3위를 달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마스터 예심 진에 빛나는 김호중은 무대를 깨부수는 성량으로 괴물 보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호중으로부터 본선 1차전 진을 빼앗은 장민호는 관록과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로 올하트를 터트리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김수찬 역시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와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보는 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뛰어난 실력에 자신의 색깔까지 또렷한 참가자들의 무대에 시청자들 역시 “칼과 칼의 대결이 남았다” “진짜 고수는 6회 분에 다 모여 있다”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대결 무대를 접한 조영수는 “둘 다 기본기가 탄탄해서 선택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준수 역시 “창과 방패처럼 두 사람의 색깔이 너무 달라서 고민된다”더니 급기야 “패스하면 안 되겠냐”고 기권을 선언하려 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영예의 데스매치 진을 차지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은 “지난주 본격 시작된 데스매치에서 의외의 결과들이 속출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며 “오는 6일 방송될 데스매치 마지막 이야기에서 역시 대이변이 줄줄이 탄생한다. 절정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미스터트롯’은 스마트폰 공식 투표 모바일앱을 통해 3주차 대국민 응원투표를 진행 중이다. 매일 1회씩, 1인당 5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며 응원투표는 탈락자를 제외하고 추후 결선 점수에 적극 반영된다.‘미스터트롯’ 6회는 오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텐아시아=김지원 기자]SBS ‘맛남의 광장’에서 김희철이 백종원이 아니라 소유진을 찾아간다.오는 6일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는 제주도 귤과 당근을 이용한 신메뉴가 공개된다. 지난주 막내 김동준이 선보인 고단백 광어 미역국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철, 양세형이 각각 귤과 당근을 이용한 특산물 연구 숙제 결과를 내놓는다.지금까지 숙제 검사 시간만 되면 혼나기 바빴던 ‘요.알.못’ 김희철은 굴욕을 씻고자 피나는 노력을 했다. 김희철은 ‘장사의 신’ 백종원 밑에서도 특산물 메뉴 개발 실력이 늘지 않자 급기야 ‘금손 소여사’ 소유진을 찾아가기까지 했다.소유진은 김희철에게 귤피로 비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소유진은 김희철에게 귤 모양의 비누를 건넸다. 비주얼에 속은 김희철은 진짜 귤로 착각하고 비누를 먹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진행된 수업에서는 김희철은 평소와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숙제 해결을 위해 열정을 드러냈다.일손을 돕기 위해 제주도로 온 에이프릴의 나은은 이날 방송에서도 크게 활약한다. 부모님이 김밥집을 운영했다는 나은은 양세형이 만든 ‘맛남 당근 김밥’을 맛본 후 실수를 꼬집어 내며 김밥집 딸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한 나은은 장사 시작 전 ‘당근송’을 부르며 멤버들의 사기를 북돋웠고 직접 제주도 방언도 배워 손님들에게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맛남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제주도에서 펼쳐지는 ‘맛남의 광장’은 오는 6일 밤 10시 만나볼 수 있다.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