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4분기 실적 혼조…EPS↑ 매출↓

알파벳 4분기 EPS, 전망치 19.6% 상회

알파벳 4분기 매출 전망치 1.9% 하회

알파벳 광고 수입, 16% 증가…유튜브 30% 증가

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전년 대비 53% 상승




조금 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에 대해서 시장은 구글이 기존 전망치보다도 상당히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해 장중에서 주가는 3% 상승했었는데요.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0% 가까이 상회한 15.35 달러를 발표했지만 매출은 1.9% 하회한 460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의 주요 수입원은 광고수익입니다. 이번 실적에서 총 광고 수입은 3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많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유튜브의 광고수익은 12%를 차지하며 총 47억 달러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의 4분기 매출은 26억 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3%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구글은 5개의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또 유튜브는 어린이 보호법에 따라 1.7억만 달러를 지불하기도 하는 등 광고 관련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는데요. 인수한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정부의 광고 규제가 올해 운영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알파벳 클래스 C의 장외 거래에서 주가는 현재 4%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크게 상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매출이 부진해 하락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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