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창립 68년만에 첫 노조 설립
삼성의 계열사인 삼성화재에 창립이래 첫 노동조합이 생긴다.

삼성화재노동조합은 총회와 규약 제정 등 절차를 마치고 지난 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화재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에 속하게 되며, 첫 노조위원장은 오상훈 지점장이다.

그간 삼성화재에서는 여러 차례 노조 설립 시도가 있었지만, 그룹차원의 `무노조 경영` 원칙으로 번번이 무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측은 "대외적으로는 윤리경영을 얘기하면서 대내적으론 견제 없는 인사권을 갖고 약자인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지 못하도록 통제해 왔다"고 비판하며 "노동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부당노동행위와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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