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019년 수주 목표 100% 달성…올해 12.8조 수주할 것"
대우건설이 2019년 신규 수주 10조 6391억원, 매출 8조 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2019년 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며, 당해 목표인 1조 5,600억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2020년 현재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32조 8827억원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1%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되었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3만4,76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1분기에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3개년간 수주·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는 2020년 12조 8000억원, 2021년 13조 3000억원, 2022년 14조 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각각 9조 1000억원, 10조 5000억원, 12조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3개년 수주 목표를 밝히는 것은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이 최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