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평가 50% 넘어...민주당 동반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0% 중반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 후반대로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 내린 45.3%였다.

부정 평가는 4.4%포인트 오른 50.9%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3주 차(50.8%) 이후 8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내린 3.8%였다.

긍정 평가는 호남(광주·전라)과 충청권(대전·세종·충청),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떨어졌으며, 보수·중도·진보 등 모든 이념 성향에서도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긍·부정 평가는 작년 11월 1주차(7.7%포인트) 이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인 것도 10주 만에 처음"이라며 "박스권 흐름에 변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7%포인트 내린 38.4%를, 자유한국당은 1.4%포인트 오른 32.7%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으로 처음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4.7%로 3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1.2%포인트 내린 4.3%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3.9%,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8%,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5%였다. 대안신당은 1.2%, 민중당은 1.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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