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배트맨티`… 김건모 성희롱 추가 폭로, 이번엔 가수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씨가 이번엔 성희롱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가수 A씨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과거 김씨가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는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 성적인 농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배트맨 티셔츠를 선물하며, "지금 당장 입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한 A씨는 티셔츠와 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보낸 메신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가 겪은 일들은 다 언급하기엔 어렵지만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받을 일은 꼭 처벌되는 세상"이라고 남겼다.

다만 김건모 측은 이에 대해 "신경쓰고 대응할 가치가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또 배트맨티`… 김건모 성희롱 추가 폭로, 이번엔 가수

한편, 김씨는 지난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관련해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참고인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면서 "확보한 자료 등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고소인 B씨가 주장한 2016년 성폭행 사건 당시 김씨의 동선을 추적하고자 차량을 압수수색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내역을 확보했다.

분석 결과 김씨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점을 평소에도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GPS 내역이 성폭행 의혹을 풀어줄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김씨는 2007년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C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태이며, 경찰이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김건모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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