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불경기 속 진화하는 `공유주방 창업`
인건비의 증가와 임대료 상승, 젠트리피케이션, 물가 상승으로 요식업 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이 23%를 기록하는 요즘, 공유주방 창업이 F&B 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유주방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구획 구분 없이 넓은 주방 공간을 시간제로 나누어 쓰며 식품제조가공업을 운영 할 수 있는 `제조형 공유주방`, 4~5평 남짓한 개별 주방의 형태로 배달 전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개별 공유 주방`, 기존 식음업 점포에서 낮과 밤을 나누어 점포를 공유하는 `점포 공유형 주방` 등으로 나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공유주방은 배달업이 가능한 `개별 공유 주방` 형태다. 공유주방 창업이 새로운 F&B 창업 플래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초기 투자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 1천만원~2천만원 사이 보증금만으로 쉽게 계약이 가능하며, 소형 평수 내에 운영할 메뉴를 구현할 수 있는 주방기기를 공유주방 브랜드에서 설치해주고 관리해주기 때문에 로드샵의 형태로 음식점을 오픈하는 것 대비 5천만원~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공유주방 플래폼을 이용하면,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데에 있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이나, 노하우를 공유주방 브랜드에서 전수받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배달형 개별 공유주방 브랜드 개러지키친의 운영 방식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러지키친은 작년 하남점, 계양점, 송파점을 시작으로 카페 희다, 보나비 쿠차라 센트럴키친, 놀부, 코바코돈가스, 바비박스, 빚짜 딜리버리 등 유명 F&B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임차율과 지점 확장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배달로만 일 매출 100만원 이상을 달성하는 내부 `스타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하남점 입점 브랜드 경우 전체 평균 매출 일 70만원의 매출 및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

개러지키친은 통합 주문시스템 및 불필요한 IT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대신, 보증금 1천만원, 수도권 월 140만원, 서울권 월 160만원에 배달 전문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 월 이용료에는 기본 관리비, 방역, 화재보험, 보안비용, 공용인터넷, 냉난방 비용이 포함되어 추가적으로 납부하는 비용은 각 매장에서 사용한 수도, 전기, 가스비만 납부하면 되어 입점 파트너스가 지출하는 고정비를 최소화했다.

개러지키친의 캐치 프레이즈는 `몸만 들어 오는 공유주방, 장사가 잘 되는 공유주방`이다. 계약을 체결한 브랜드, 업종에 따라 필요한 기성 주방 기기를 추가비용 없이 100% 구비해주며, 입주시에 칼, 도마, 가위 등 150만원 상당의 주방 용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오픈하는 상권에서 배달 우수 브랜드와 20~40대 배달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의 집중 거주지역을 분석하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트래픽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컨설팅 및 150만원 상당의 마케팅 비용과 메뉴 컨설팅 등을 지원해 2개월 이내 지점별 평균 매출 일 평균 70만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슈퍼바이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월 초 오픈 예정인 개러지키친 등촌점은 푸드코트식 홀 공간이 마련되어, 배달 매출과 매장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형식으로 설계되었다. 보증금 1500만원에 월 180만원으로 1년~5년 계약이 가능하다. 개러지키친 권영재 대표는 "입점하는 매장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여러 스타 플레이어를 양성하여 개러지키친과 입점브랜드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점 후 전문적인 배달, 마케팅 컨설팅 등 사후관리를 통해 2개월 이내에 목표 매출을 달성하게 하는 것이 개러지키친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러지키친은 등촌점 오픈 이후, 유통 채널과 협업하여 특수상권에 오픈을 바탕으로 2020년 30개 지점 확장을 목표로 적극적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2분기 이내에 입점 브랜드가 배달 컨설팅, 교육, 레서피 동영상 교육 등을 온라인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플래폼 개발을 완료해 누구나 쉽게 창업 할 수 있는 공유주방 인터넷 플래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