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덕에서 업무보고…"IT 넘어 AI 강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며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1등 국가가 그 기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대전광역시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업무보고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1등국가를 국가전략으로 수립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문 대통령은 새해 업무보고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첫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혁신의 DNA·과학기술 강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아직은 우리가 인공지능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없지만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협력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인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5G 기반의 새로운 혁신산업과 서비스 창출을 촉진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함께 미디어 산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함께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 또 우수한 인적자원이라는 강점이 있다"며 "강점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미디어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매체간 규제 불균형, 국내외 사업자간 역차별 등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개선해 한류 콘텐츠가 막힘없이 성장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송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며 "가짜뉴스나 불법유해정보로부터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해 업무보고를 ETRI에서 시작한 것은 D·N·A(Data, Network, AI)와 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덕특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도약시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또 한번의 대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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