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3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출동하는 이른바 `K바이오의 날` 인데요.

차세대 산업주자로 떠오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떤 청사진을 내놓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나와 있는 유오성 기자입니다.

<앵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오늘은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위한 중요한 소식들이 준비됐다고요?

<기자>

네. 3일차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한 마디로 `K바이오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을 비롯해 총 7곳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공개발표를 가졌습니다.

K바이오 기업들은 올해를 퀀텀점프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위탁생산(CMO)사업의 올해 생산 제품수를 47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세포농도를 최대 10배까지 늘여 생산기간 단축이 가능한 N-1 Perfusion을 3공장에 적용해 공장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연구소 진출, 소규모 위탁생산(sCMO) 확대 등 개발부터 대규모 생산에 이르는 원스톱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중국에 12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성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뇨 시장을 노린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개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자체개발과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 세계 46.5조 규모의 당뇨시장에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JP모건 행사 현장에서는 유독 셀트리온을 언급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많았습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면서 견제의 수위가 강해진 건데요.

서 회장은 이번 공개발표를 글로벌 제약사들을 향한 `선전포고`에 빗대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미국에서 대단한 선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기업들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JP모건에서 토종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세운 것은 수요는 있지만 치료약이 없는 이른바 `미충족 수요`를 채우겠다는 것입니다.

한미약품은 NASH를 타깃하는 트리플 아고니스트와 듀얼 아고니스트,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글루카곤 아날로그 등의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NASH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만성 간질환을 의미하는데, 임상1상을 마친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올해 2분기 임상2상에 돌입합니다.

또 투여횟수를 줄인 비만치료제 듀얼 아고니스트는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기존 약물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기업들도 있었는데요.

휴젤은 오는 6월까지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시판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내년 하반기나 2022년 상반기에는 미국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글로벌 사이언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미국의 큐바이오팜, 영국의 아박타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적극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한다고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역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물질 펙수프라잔의 임상시험을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 돌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발표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현지에서 고군분투 중인 기업들의 소식도 들고 오셨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를 만나 JP모건에서 진행 중인 파트너링 미팅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중국 심시어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통풍치료제는 올해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마약단속국 심사가 끝나는 오는 3월부터 엑스코프리에 대한 약가 협상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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