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이끌어 온 IT종목들의 숨고르기가 나타나면서 시장은 새로운 테마주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종목 장세 펼쳐지는 가운데, 오늘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서 최근 자동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뿐 아니라 현대·기아차의 개별 신차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는데요. 현대·기아차는 SUV 비중확대에 따른 판매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가 작년 상반기 내수를 이끌었다면, 하반기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코나도 유럽, 미국에서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경우, 텔루라이드 출시에 따라 SUV 내 제품믹스 개선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전체적인 연말 인센티브는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평균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산업 평균 인센티브 대비해서는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는데요. 이는 신차 효과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시 말해, 비싼 차들이, 많이 팔렸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효과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겁니다. 또한 신형 쏘나타 출시로 판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인센티브 하락 추이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최근 환율은 원화강세가 펼쳐지면서, 2020년에는 환율 등 외부 환경이 부정적일 수 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위세그먼트 신차가 판매가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이었죠? 제네시스 GV80이 출시됐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고, 또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SUV 비중 확대로 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유안타증권에서는 현대차를 섹터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정책이 친환경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죠? 전기차 같은 경우 전세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올해부터 CO2 규제가 도입됩니다. 폭스바겐도 2022년까지 유럽 성장 계획을 밝혔고요. 중국에서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감소폭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전기차/수소차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영국의 전기차 업체 인수 추진, 기아차는 6년간 29조를 투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IT주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다른 종목들로 순환매가 돌고 있습니다. 오늘 한화투자증권에선 배터리주들도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시장 기대가 높아진 테슬라 효과가 기대됩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면서 LG화학, 삼성SDI가 포함된 글로벌 배터리 ETF의 가격도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지난 12월 말 자금유입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기대가 높아, 전기차 벨류체인에 속한 배터리도 주도주로 합류할 거란 전망입니다.

또 하나의 주도주, 바로 수소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새해 들어 수소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수소차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최근 수소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산업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국내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충전소 등의 보급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되면서,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딱 3개월 앞둔, 4.15 총선에서도 수소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될 전망인데요. 이에 관련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주요 수소차주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확인해보면. 최근 5일간 연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소차 부품을 개발하는 대우부품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에 전동식 워터펌프 등을 공급하기도 해 대표적인 수소차 관련주로 꼽히고요. 수소차 연료전지 관련, 핵심 구성품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코오롱머티리얼도 새해 들어 15.2% 상승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업종 전반적인 전망과 전기차, 수소차까지 짚어봤습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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