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과 협업 후 개발한 드론 특허 도면
-제조사 활동 범위 넓히려는 새로운 전략


포르쉐가 미국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과 협업해 개발중인 드론의 특허 도면이 공개됐다.
포르쉐가 만드는 드론은 어떤 모습?


현지시각 13일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가 미국 특허청에 두 건의 드론 관련 특허 도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소식통들은 특허 분류가 항공기로 돼있고 기술적인 내용이 자세히 풀이돼 있어 포르쉐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허 도면은 지난해 11월 포르쉐가 보잉과 항공운송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합의하면서 공개한 플라잉카 랜더링과 비슷하다. 길이가 짧고 폭이 넓은 형상이며 날개에는 네 개의 프로펠러가 달려있다. 그 중 두 개는 위를 향하고 있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쉐는 특허 내용에 일반적인 항공기 추진 원리가 아닌 움직임이 자유로운 팬을 장착해 수평수직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인승 구조의 실내 공간 아래쪽에는 고전압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을 장착해 원활한 시스템 흐름을 돕는다. 또 연료 탱크 위치와 구현 방법 등이 자세히 기술돼 있는 게 특징이다. 플라잉카 개발이 적극적으로 진행되면서 포르쉐의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르쉐가 만드는 드론은 어떤 모습?


실제 포르쉐는 "5년 안에 이동서비스 시장이 빠르고 거대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스포츠카 제조사로 안주하지 않고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르쉐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플라잉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새로운 이동성을 제시하는 항공 모빌리티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거대 도시화로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이동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사업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CES2020에서 개인용 항공 이동 수단 컨셉트의 플라잉카 'S-A1'을 공개했고 자동차 공유업체 우버를 포함해 세계에 약 200여개 업체들이 개인용 비행체 제작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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