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英,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분리독립 투표 요구` 거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요구를 공식 거절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는데요.

존슨 총리는 이 서한에서 분리독립 주민투표 개최 권한을 스코틀랜드 의회에 위임해달라는 스터전 수반의 요구에 "추가적인 분리독립 주민투표로 이어질 수 있는 권한 위임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 2014년 실시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일생에 한 번 있는 투표`였다"면서 "또 다른 새로운 투표는 지난 10년간 이어진 스코틀랜드의 정치적 정체를 연장시킬 것이다"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영국 연합왕국이 하나로서 함께 할 때라고도 강조했습니다.

2. `2050년 탄소중립` 위해 움직이는 EU, 투자계획 공개



간밤에 EU는 2050년까지 EU를 `탄소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1조 유로, 우리 돈 1,29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탄소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 및 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하고, 실질적인 순 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투자 계획이 집행위 핵심 프로젝트인 `유럽 그린 딜` 이행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그린 딜`이란 지속가능한 유럽 투자 계획을 뜻하는데요. 투자 재원의 절반은 EU 예산에서 충당하고, 개별 회원국이 1천억 유로를 기여하며, 나머지 3천억 유로는 민간 영역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블랙록 CEO "환경파괴 사업 투자 안 할 것"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투자전략 결정에서 기후변화 관련 대응을 주요 지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주요 기업 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투자 결정 시 `환경 지속성`을 핵심 목표로 삼겠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환경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석탄 생산기업을 비롯한 `높은 위험`이 있는 기업 투자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핑크 CEO는 화석연료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피하는 새로운 펀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진전이 없는 기업 경영진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보다 공격적으로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하는 파리협정이 충실히 이행된다는 가정 하에서 경영전략을 공개하도록, 기업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보잉, 737 MAX 사태로 에어버스에 1위 자리 뺏겨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지난해 737 맥스 기종 운항 금지 사태로 인해 인도 물량이 급감하면서, 유럽의 에어버스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타이틀을 뺏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잉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항공기 인도 물량은 380대에 그쳤는데요. 에어버스 인도 물량 863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항공기 인도 실적에서 에어버스가 보잉을 추월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인데요. 1974년 에어버스 A300이 상업운항을 개시한 때부터 따지면, 10번째에 해당합니다. 보잉은 `쌍열 복도 항공기`를 253대 인도하면서 에어버스의 80대를 크게 앞섰지만, `단열 복도 항공기`는 127대를 넘기는 데 그치면서 에어버스의 690대에 크게 뒤졌습니다.

5. "2021년, 애플 시총 2조 달러 갈듯"…낙관론 등장



애플의 시가총액이 2021년에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초 강세 전망이 등장했습니다. 웨더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애플의 시총이 내년 말에 2조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현재는 1조 3,900억 달러 수준입니다.

댄 연구원은 "5G에 따른 훈풍과 서비스 사업의 향후 모멘텀을 고려하면 시총이 이렇게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애플 주가의 1년 전망치로 주당 35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만약 강세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연말에 주당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그는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도 5000억에서 6,50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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