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닥터스, ‘태풍·화산 피해’ 필리핀 긴급 의료지원 실시
대한병원협회 -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공조, 2월 말까지 접수 모집

2003년 UN DPI NGO로 등록된 이후 100만 협력 의료진과 2,100만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마이그룹(한국마이팜제약/ 마이건설/ 마이디자인/ 인터메디컬데일리) 회장>가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함께 태풍 ‘판폰’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으로 긴급 의료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봉사단원 모집 기간은 1월 13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중부 지역을 관통한 태풍 판폰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200㎞가 넘는 강한 바람으로 홍수와 산사태, 주택 붕괴, 정전 등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필리핀 재난청에 따르면 태풍 피해로 인해 사망자 47명, 부상자 140명, 피해 이재민 14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런가 하면 13일에는 수도 마닐라로부터 65㎞ 떨어진 관광 지역에서는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60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필리핀은 최근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스포츠닥터스는 대한병원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공조해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의약품 및 의료·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닥터스는 의료지원이 원활하지 못한 해당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한국마이팜제약 외 각 제약사들의 후원을 통해 국가대표 영양제 ‘이라쎈’ 등을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다수의 의료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스포츠닥터스는 필리핀 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2013년에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에 의료지원과 구호활동을 전개했으며, 2018년에는 필리핀 바세코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스포츠닥터스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를 중심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료원, 서울대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등 국내 5000여개 병원 의료진과 협력하고 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스포츠닥터스의 긴급의료지원에 많은 기업들과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스포츠닥터스 홈페이지 내 연락처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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