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선거개입` 의혹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2018년 1월 지방선거 출마 준비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에 근무했던 장모 선임행정관과 만나 선거 공약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9일 검찰은 서울 종로구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송 시장 공약 관련 자료들을 가져갔다. 균형발전위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문재인정부 들어서 3번째다. 최근에는 지난달 4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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