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 4Q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유진투자증권이 9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4천원에서 3만 7천원으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4분기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수치이다.

특히 기존 추정치(1,060억원)에도 크게 못 미칠 것이란 게 방 연구원 분석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판가 하락`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방 연구원은 "판재류의 경우 평균출하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4만원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봉형강 역시 가파른 철근 가격 하락으로 평균출하단가가 전분기비 톤당 6만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도 전년 대비 뚜렷한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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