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감도는 속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데요. 우리가 중동산 원유를 많이 쓰고 경기가 녹녹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아 그 유입 배경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금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나중에 더 큰 화로 닥치는 ‘위장된 축복’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미국과 이란 간 관계가 한편으로는 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은 어떤지 말씀해주시지요.

-금융시장, 지속된 긴장감 속에 안정 찾아가

-美 증시, 나스닥 상승 속에 3대 지수 혼조

-아시아 증시 상승, 유럽도 전체적으로 상승

-美 국채 가격과 엔화 가치, 약세 국면 전환

-국제유가 1% 이상 하락, 금값 상승세 ‘주춤’

-CNN FGI 89로 탐욕 단계→위험자산 선호

Q. 어제 국내 주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외국인 자금이 주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외국인 움직임이 어떤지 말씀해주시지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3일부터 증시 리스크

-외국인 자금, 3일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세

-1월 3일 이후 3일간 외국인 자금, 5567억원 유입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 금융시장 안정 배경

-예상치 못한 외인 자금 유입, 성격 놓고 논란

-Blessing in Disguise, 위장된 축복일 때는 ‘큰 禍’

Q. 미국과 이란 간 전운 속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지난 11월까지 한국 간판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무더기로 강등되지 않았습니까?

-작년 11월, 韓 신용등급 전망 세미나 ‘충격’

-무디스, 세계 평가사 중 영향력 가장 높아

-평가 대상 24개 중 12개를 ‘부정적으로 평가’

-부정적 평가 의미, 6개월 후에는 등급 강등>

-SK 텔레콤·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포함

-‘긍정적인 평가’ 한 곳도 없어 충격

Q. 말씀을 듣고 나니깐 더 궁금해지는데요. 그동안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을 때마다 저평가 요인을 꼽았지 않았습니까?

-‘한국 증시 저평가’ 외인자금 유입 때 단골멘트

-뉴 노멀, 투자국 선정 때 PER 잘 맞지 않아

-정책·경기·투자자 성향 면에서 전환기 국면

-방향 잡힐 때까지 자금이동, ‘쉘터’ 기능 중시

-‘S`자형 이론,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 중간

-韓 증시 외자 유입, 일시 피난처 성격 짙어

Q. 우리도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드렸습니다만 또 다른 10년이 시작되는 올해는 여러 측면에서 흐름이 바뀌는 전환기이지 않습니까?

-펀더멘털, 세계 성장 기여도 신흥국이 더 높아

-캐리자금 여건, 선진국의 자금 흡입력 약화돼

-valuation 부담, 미국 주가일수록 기조효과 커

-경제권역별로 선진국보다 신흥국 주식 ‘더욱 유망’

-신흥국 주식, 국가별로 차별화 현상 심할 듯

-종목별로 FAANG→MAGA→CHANGE 이동

Q.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한국 경제와 증시에 위장된 축복이 될 것인가와 ‘진정한 축복’이 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는데요. 무슨 의미인지 말씀해주시지요.

-외자 유입, ‘진정한 축복’과 ‘위장된 축복’ 논쟁

-진짜 새벽과 가짜 새벽 논쟁과 ‘동일한 시각’

-진짜 새벽→외자 유입→등급 상향→진정한 축복

-가짜 새벽→외자 이탈→등급 하향→위장된 축복

-위장된 축복, 나중에 대규모 외자이탈로 큰 화

-→3대 평가사 경고대로 거시경제 위험성 제거 관건

Q. 그렇다면 세계적인 3대 평가사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외자 유입→신용등급 상향 땐 ‘진정한 축복’

-2016년 8월 S&P 상향 조정 이후 정체 국면

-한국, 무디스 ‘Aa2’ S&P ‘AA’ 피치 ‘AA-‘

-무디스를 비롯한 3대 평가사 성장률 낮게 봐

-가계부채·지정학적 위험·거시경제 불안 ‘경고’

-글로벌스탠다드 외면, 갈라파고스 함정 우려

Q.일부에서는 최근 외국인 자금의 유입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데요. 왜 이런 기대가 나오는 것입니까?

-올해, 선진국보다 신흥국이 유리하다는 예상

-文 정부, 집권 후반기 ‘경제 살리기’ 나설 듯

-소득주도성장, 주 52 시간제 등에 ‘유연한 자세’

-올해 성장률, 작년보다 0.2∼0.3%p 높아질 듯

-잠재수준 2.5% 내외, 여전히 디플레 갭 국면

-3대 평가사 경고, 대전환기에 시급히 개선시켜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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