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김현석 사장 "AI·로봇이 이끄는 `경험의 시대` 온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가 7일 개막합니다.
개막 전야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전자의 김현석 사장은 앞으로의 10년이 `경험의 시대`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 모양으로 생긴 자그마한 로봇이 사람을 인식하고 따라다닙니다.
삼성전자가 첫선을 보인 지능형 동반자 로봇 볼리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과 연결돼 다양한 집안 일을 수행할 수 있게 진화할 예정입니다.
[현장음] 김현석 /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앞으로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했습니다.
[현장음] 김현석 /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서비스와 콘텐츠들 함께 할 때, 우리는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10년의 경험의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근거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기술이 소비자들의 삶에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개인-집-도시(Me-Home-City)로 구성해 전시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AI 기술과 삼성봇이 있습니다.
[현장음] 페데리코 카살레뇨 /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센터장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집은 가족을 모으고 이야기를 공유하고 기억을 만들 것입니다. TV는 `세계의 창` 역할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든 즉각적으로 연결할 것입니다."
부엌에 설치된 AI 보조 셰프인 `삼성봇 셰프`는 사람과 소통하면서 요구에 따라 소스나 재료를 추가하고 요리를 완성합니다.
집을 나서면 차량내 배치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들이 안전운행과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번 CES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면적에 마련된 `삼성 시티`에서는 사용자 개인의 경험이 집에서 도시로 확대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AI와 로봇으로 연결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겁니다.
내일 개막을 앞둔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경험의 시대`를 주도할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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