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감정적 표현` 사과…"말 한마디가 두렵고 힘들었다"
지효는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7일 게재한 글에서 "어제 브이앱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트와이스 팬)분들도 상처받고 실망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5일 브이라이브로 팬과 소통하던 중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 온라인에서 쓰는 은어와 함께 "그냥 몸이 아팠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지효는 이날 글에서 "작년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며 자신이 이런 표현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사생활이 알려진 후 사실이 아닌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면서 "사람들 앞에 서고 말 한마디, 무대 한번 하는 게 많이 두렵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해당 시기 가수 강다니엘과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 한 3일 공연 내내 공포감에 울었고 정말 숨고 싶었다"며 그런 상태로 `MAMA`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을 조롱하고 욕하는 말을 수도 없이 보며 상처받고 화가 났지만 "내가 한 일들이 있고 직업이 있고 팬들이 있으니 그저 가만히 있었다"고 썼다.
지효는 "지금 우리 팀이 또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거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어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 정말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스토커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고, 공항에서 찍힌 사진으로 일부 멤버 여권 정보가 노출되는 등의 일을 잇따라 겪었다. 지효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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