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쌍용차 티볼리…시세 떨어져 구매 적기

12월은 중고차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다.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판매자가 많아 매물은 늘어나고 신차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이 맞물려 중고차 수요는 줄어드는 것. 올해 12월에는 수입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국산차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4% 떨어졌다. 소형 SUV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최저가는 11월 대비 2.9% 내렸다. 동급인 르노삼성자동차 QM3의 최저가도 지난 11월 1,100만 원대에서 1,000만 원대로 2.6% 하락했다. 올 하반기 신차시장에 대거 출시된 소형 SUV의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2월은 연식변경 등으로 인해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매물이 쏟아지는 시기여서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마련하기에 적기”라며 “새해가 되면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사려는 이들이 몰릴 수 있으니 눈여겨둔 매물이 있다면 구매를 서두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SK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SK엔카닷컴이 제공하는 12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기아자동차 레이는 1.6%, 모닝은 1.7% 각각 하락했다. 2015년식 모닝 럭셔리는 635만 원, 스파크 LT는 502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소형차는 현대자동차 엑센트가 1.2% 내림세를 보였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아반떼는 3.8%, 쉐보레 크루즈는 2.6% 각각 떨어졌다. 기아차 K3와 르노삼성 SM3는 11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형차는 현대차 쏘나타(LF)가 0.9% 내렸다. 기아차 K5와 쉐보레 말리부는 11월 시세를 유지했다. 두 차 모두 2015년식을 1,100만 원에 살 수 있다. 르노삼성 SM5는 1.8% 하락했다.

▲준대형·대형차
강보합세다. 제네시스(2016년식 DH)는 4.8%, 기아차 K9은 2.4% 각각 올랐다. 반면 현대차 그랜저(HG)와 쉐보레 임팔라 등은 0.8% 내렸다. 르노삼성 SM7 노바는 1.5% 떨어져 2015년 매물을 1,300만 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SUV·RV
약보합세다. 현대차 싼타페(DM)는 0.8%, 기아차 카니발은 0.4% 각각 하락했다. 쉐보레 캡티바, 쌍용차 렉스턴W도 0.3~0.5% 각각 떨어졌다. 쉐보레 올란도는 전월 시세를 지켰다. 소폭 상승세를 보인 차종도 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평균 1.2% 올랐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 내렸다. 인기매물 중 평균 시세가 오른 차는 없다. 이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차종은 아우디 A6다. 이 차는 지난 10월 신차 출시 여파로 최고가가 11월보다 7.3%나 급락했다. BMW 3시리즈는 최저가가 2.4% 내린 2,3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벤츠 C클래스는 전월 3,000만 원대에서 12월 2,900만 원대로 시세가 낮아졌다. 닛산 알티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최저가가 3.1% 떨어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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