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연준 정책 유지에 상승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 0.3% 상승...예상치 상회

"英 총선, 집권 보수당 vs 야당 격차 좁혀져"



CNBC "15일 데드라인 직전에 미중 합의할 것"

美 연준 금리 동결..."내년까지 현 금리상황 유지"



홈디포 "내년 매출 전망치 시장 예상보다 낮을 것"

쉐브론 "유가 하락으로 자사 순익 약 100억 달러 감소"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82만 배럴 예상외 증가에 하락

오늘 뉴욕증시,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홈디포와 쉐브론 등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졌고, 내일 치러질 영국 조기 총선에 대해 집권 보수당과 야당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시장 부담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그렇지만, 관세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15일 추가 관세 연기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는데요, 또 장중 CNBC에서 1차 협상이 토요일 밤 즉 데드라인 직전에 타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증시 하락폭을 만회해 갔습니다. 여기에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고 내년까지 현 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 하면서 시장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연준이 금리 동결 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하면서 금가격 간만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2월물 금가격 0.9% 오르며 1,482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이렇게 연준이 현행 유지를 시사하면서 국채수익률도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오늘 장 10년물 수익률 1.79%까지 소폭 내려온 상태인데요, 장 초반 소비자물가지수 호조에 상승했지만, FOMC 결과가 전해진 후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홈디포가 2020년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구요, 쉐브론도 최근 유가 하락으로 100억에서 110억 달러 규모의 자사 순익이 감가 상각 될 것이라고 밝히자 미국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다시한번 고개를 들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한편 관세부과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관세 연기 혹은 극적인 타결 등 긍정적 시나리오들이 나온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이 크게 상승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오늘 2%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하락했는데요, 미국의 원유 재고가 82만 배럴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WTI는 0.8% 하락한 58.76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는 1.0% 내리며 63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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