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육성 대책을 내놨습니다.

핀테크 업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4년간 3천억 원의 핀테크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위해 스몰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합니다.

금융업 자격이 부족해도 제한된 사업을 할 수 있는 임시허가 제도입니다.

특히 핀테크 기업공개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 제도를 손질합니다.

핀테크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할 경우 심사에서 우대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핀테크 시장과 산업생태계가 국제적 수준으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기업 규제는 없애고, 소비자 편익 방안을 담아 종합선물세트로 불립니다.

이번 대책은 금융위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기업이 수혜 대상입니다.

핀테크 업계는 정부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회사들이 하나도 없어요. 이런 것만봐도 금융위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 선정들이 있었고 그러다보니까 실제로 성과를 많이 못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가 결제나 송금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다른 분야는 성장이 정체된 상황.

대표적으로 블록체인과 크라우드펀딩,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꼽힙니다.

<인터뷰>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100건에 대해서만 스케일업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은 주요 업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다른 핀테크 기업들은 다른 나라 얘기로 들리거든요"

금융위는 현재 68건인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년 3월 100건으로 확대합니다.

핀테크 전 분야의 고른 성장을 위해 보다 세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금융위 "핀테크 육성"‥업계 "다른 나라 얘기"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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