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심경고백, "악성루머 힘들었지만 성숙해진 시간"

배우 고준희(34)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한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고준희는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악성루머로 인해 반년간 활동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루머는 고준희가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빅뱅 전 멤버 승리 주도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언급된 여배우라는 내용이었다.

고준희는 "제가 하루아침에 왜 갑자기 피해자가 됐는지.."라면서 "갑자기 가해자가 된 친구들도 생겨났다. 하루 정도는 `멍` 하다가, 저 자신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을 잘 모르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변호사도 선임해봤다. 그렇게 대응하는 데 바빴다"며 "어느 날 엄마가 그 스트레스 때문에 이명으로 아프신 걸 보고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행복하려고 이 일을 한 건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하지만 고준희는 "그래도 이번 기회에 가족도 더 많이 챙기게 되고, 자신도 더 성숙해진 시간이 됐다"며 "인터넷 댓글 이런 것에는 굳은살도 박힌 것 같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처음 겪어봐서 대처하는 법을 몰랐지만, 이 일 자체는 그저 즐겁고 좋아서 한다"며 "반년 치 일 못 한 것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 한다. 배우가 됐든, MC가 됐든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는 해당 루머를 유포하거나 성희롱, 욕설 등을 게재한 누리꾼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 32건 정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이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예외적으로 보호관찰소 교육 이수조건부 기소유예 등으로 처벌이 이뤄졌고, 나머지 피의자들은 벌금 등으로 기소됐다.

고준희 심경고백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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