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사회에 기여하고 이익도 추구하는 '소셜벤처'
소셜벤처(Social Venture)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나 조직을 뜻하며 일반적인 기업과 같은 영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의 소셜벤처 기업은 폐지를 줍던 노인들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한 한과 벤처기업 (주)예주식품,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4명으로 구성되어 동남아시아 기후변화 조기 탐지 솔루션을 개발한 레인버드지오, 직원 46명 중 18명이 노숙자 출신·고령자·경력단절여성 등의 사회약자로 구성된 두손컴퍼니, 수동 휠체어를 전동 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제품을 개발한 토도웍스 등이 존재한다. 이들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점을 기업의 기술로 해결하며 기여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한다.

소셜벤처는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제 활동을 하는 동시에 사회약층 중심의 경제적 형평성을 이루고 영업 활동을 하며 수익도 낸다. 하지만 소셜벤처는 4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50% 이상이 연매출 3억원 미만으로 대부분 경영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와 수익의 안정성이 강하지 않고 청년창업 비율 또한 높아서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소셜벤처가 업계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이 소셜벤처에 대해서 알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소셜벤처가 영세적인 규모에서 다양한 분야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은 소셜벤처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사람들이 비교적으로 많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투자로 소셜벤처라는 하나의 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의 사회와 경제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된다. 소셜벤처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법률과 제도를 만든다면 소셜벤처의 발전, 분야 및 규모 확장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많은 창업가가 자주적으로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활동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 경제를 발전해나간다면 조화로운 사회,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조아라 생글기자(경민비즈니스고 1년) alba31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