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 `치매·비만` 신약社 뉴로바이오젠 투자
이번 투자를 통해 시너지파트너스가 최대주주가 되고,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구조로, 향후 시너지이노베이션이 해당 전환사채를 전량 전환시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 지위를 얻게 된다.
뉴로바이오젠이 보유한 특허 기술은 ‘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 화합물과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항비만 치료용 가역적 MAO-B저해제’로 뇌질환에 효과를 보여, 퇴행성 신경계 질환(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치매 증상 조절제가 장기간 투여 시 회복 효과가 떨어지는데 반해, 뉴로바이오젠이 보유한 기술은 장기간 투여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만 치료 기술에서도 중추신경계, 지방과 당 대사 기능 조절 중심의 기존 비만 치료제가 갖는 부작용과 효능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단 평가다.
현재 알츠하이머, 비만, 뇌졸중, 척수손상에 대한 특허 등록이 국내와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완료됐고, 내년 상반기에 해외 영장류 비임상 시험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역적 ‘MAO-B저해제’인 본 신약 후보 물질은 현재까지 시장내에 매우 적은 상황으로 그 희소성이 있다"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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