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일 하나금융투자 파생/주식시황 김용구

[시황저격] 11월 옵션만기 전망: 산타랠리 향해 가는 길

* 11월 옵션만기(14일)주 시장은 매수우위의 수급흐름이 이어질 전망. 지난 5월 미중 무역협상 파행 직전 주가 레벨로의 원점회귀(KOSPI 2,250pt선)와 함께 연말 배당매수차익거래가 본격화되는 전략적 변곡점인 셈. 초미의 관심사는 외국인 KOSPI200 지수선물 수급 향배가 될 것인데, 1) 12월 미들딜/휴전 타결을 분기로 한 미중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전환, 2) 중국을 위시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순환적 회복, 3) 연이은 주요국 총력부양, 4) 강달러 압력 중기 피크아웃 전환, 5) EM/한국 실적 펀더멘탈 바닥통과 등은 러브콜의 추세화로 파급될 공산이 큼. 글로벌 투자가의 과매도 EM/한국 'Long β Play' 괄목상대 시도가 구체화된단 의미

* 시장 국면전환에 대한 긍정론은 연이은 Basis 강세를 통해서도 확인. 이는 지난 8월 만기 이래 외인 헤지 방향성이 7월 이후 현물 패닉과 최근 글로벌 경기/정책/정치 불확실성 완화를 이유로 잠재적 Up-side 리스크 헤지로 돌아선데 따른 결과. 전체 현선 연계 포지션의 조기 Book-closing을 위한 선물 매수 Rollover와 연말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매수포지션 구축 필요성 등을 복합고려할 경우, 향후 외국인 선물 포지션 대응은 매수우위 가능성이 우세

* 금융투자에선 8.5천억원 상당의 차익잔고 부담이 확인. 단, 1) 매수일변도의 외국인 현선물 수급대응, 2) Mini선물 Basis의 연이은 강세구도, 3) 기말배당금 수취 필요성 등을 고려할 경우, 현 매수 포지션의 만기주 매물청산 여지는 희박. 되려, 시장 Basis(8일 현재 0.42pt)가 10월 이후 평균 Basis(0.52pt) 수준까지 추가상승하는 경우라면 증권 프로그램은 추가 차익매수가 절대적으로 유리. 합성선물 가격이 중립수준에 머물고 있단 점에선 컨버젼 물량의 만기 당일 종가무렵 청산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한적. 매수우위의 11월 옵션만기주 수급환경과 함께 이번 만기를 분기로 한 연말 배당매수차익거래의 전면화를 기대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