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사전 컨설팅까지 해주며 공을 들였던 제3 인터넷은행 인가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유효경쟁에 필요한 컨소시엄 구성이 지지부진해 이번에도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참가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고, 신청기업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사업계획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합니다.

전원탈락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 건데 기업들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대주주 적격성 요건 등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은성수 / 금융위원장 (10일 기자간담회)

“(접수가) 들어와 봐야 알겠지만 저희가 컨설팅을 할 때 느낌이 냉랭하지도 않고, 과열된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현재 참여를 공식화한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연합 주도 소소스마트뱅크 한 곳 뿐입니다.

접수 규모를 예상할 수 있는 사전 컨설팅 신청기업 수 역시 손가락에 꼽힐 정도입니다.

<인터뷰> 금융당국 관계자

“(소소스마트뱅크 말고도 있나요?) 예 있는데요. 어디인지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다섯 곳은 안 넘어가죠?) 예.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효경쟁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재도전 여부에 관심 모이는 토스는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최종 결정은 못 내리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번 인가전을 함께 치룬 하나금융이 인터넷은행 불참을 결정하면서 파트너를 잃게 됐습니다.

대안으로 신한금융이 거론되고 있지만, 신한금융은 추구하는 사업방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손사래 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접수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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