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수출규제가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소재·부품·장비 자립을 위한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가 오늘 출범했는데요.

핵심 품목을 100개 이상 가려내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한편 앞으로 5년간 10조 원 이상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에 제동을 건 지 오늘로 100일째.

WTO 양자 협의로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일본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아직은 큰 피해가 없다고 해도 수출규제 장기화가 가져올 피해에 대한 우려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제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거듭 강조한 데 이어

오늘 홍남기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가 출범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서 주요 산업에 파급효과가 커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우리 기업들 간의 협력이 한층 더 두터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먼저 다음 달까지 핵심 품목을 100개 이상 가려내 우선 순위를 정한 뒤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0개 품목 정도는 2년 안에, 나머지 80개 품목은 5년 안에 자립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또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을 신성장동력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하고 해외 인수합병시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한편

오는 2024년까지 해마다 2조 원 이상을 관련 업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299인 이하 중소기업으로 확대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보완책을 이달 안에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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