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수경기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며 내수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유통주와 음식료주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실적 개선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내수주인 음식료품 업종지수와 유통 업종지수는 각각 1%와 1.7% 하락했습니다.

내수 경기 침체와 원화 약세에 따른 3분기 실적 추정치 조정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표적인 유통주인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석달 전에 비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음식료주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3개월 전에 비해 5.2%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현 시점을 음식료주의 바닥 통과 시점, 유통주는 4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지금 유통주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어닝의 레벨 자체가 과거 대비 많이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기저가 낮아지는 4분기부터는 실적 부진폭 완화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됩니다."

기저효과에 더해 실제 경기 상황에 대한 체감도를 나타내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섯달 만에 반등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유통주의 경우 GS리테일과 BGF리테일 등 편의점 종목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8월 음료와 담배부분 구매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 상승했듯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술과 담배 판매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올 하반기 편의점 가맹점 재계약에 따른 시장점유율(M/S) 확대 가능성이 대두되기 때문입니다.

음식료주는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에 더해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신제품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로 내년까지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하이트진로,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KT&G와 오리온, 농심 등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합니다.

이처럼 홍역을 앓던 내수주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4분기 반등을 꾀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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