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과 같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캠퍼스에 1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하지 말라며 차기 먹거리로 디스플레이를 지목한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이 대형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현장음]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기존 LCD 기반 공정에서 `QD디스플레이` 기반 공정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LCD를 대신해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는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경쟁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겁니다.

2025년까지 구축될 아산1캠퍼스 `QD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은 초기 3만장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QD디스플레이`는 삼성의 QLED와 LG의 OLED의 장점을 합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양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장기간 시장 선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대형 LCD 부문에서의 손실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는 수천억원의 적자를 낸데다, 중소형 OLED에도 2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양산라인 구축 뿐만아니라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분야로 전환 배치하고,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로 채용해 QD 신기술의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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