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중단조치에 따라 하락을 멈추고 있는 D램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메모리 제조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 리 페이잉(Lee Pei-Ing)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하량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2020년1분기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반등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리 회장은 최근 투자자 컨퍼런스를 통해 2019년 하반기 데이터센터용 D램 수요증가,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 및 채택용량 증가, 성수기 PC판매량 증가가 맞물려 공급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세계 3대 메모리 칩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재고를 소진해 자본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올해 4분기 D램의 공급과 수요는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야 테크놀로지는 당초 설정한 한 자릿수 출하량 증가율 목표치를 12%~13%로 상향조정했으며 내년에는 확실한 반등은 보이겠지만 불안정한 세계 경제 상황과 주요업체의 재고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난야의 경우 3분기 메모리 총량 출하량은 3분기 35% 성장을 기록한 반면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11%~13%의 가격하락에 따라 20%선의 증가에 그쳤다.

한편 대만의 특수 D램 제조업체인 윈본드(Winbond)의 9월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74%, 전년 동기대비 7.64% 늘었으며 마이크론 인터내셔널도 전월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 업계의 실적이 전반적인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