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 업계가 데이터 센터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며 시장 반등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이 기업용 및 데이터 센터용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수요 감소세를 악화시켰던 기업과 데이터 센터용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2020년 상반기 실질적인 증가세로 반전되고 5G(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가 진전됨에 따라 데이터 센터 트래픽이 20ZB(제타바이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등 칩 제조사들 모두 기업과 데이터 센터용 스토리지 수요 호황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는 6세대(1xx단) 256Gb(기가비트) 3비트 V-NAND 기반 256GB(기가바이트) SATA SSD를 양산해 글로벌 PC 업체에 공급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512Gb 3비트 V-낸드 SSD와 eUFS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바 메모리는 데이터센터와 기업의 데이터 보관용으로 짧은 대기시간과 고성능을 제공하는 XL-플래시 솔루션을 9월부터 샘플 출하 중으로 2020년부터 대량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낸드플래시의 집적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은 계속해서 전체 시장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회사 차이나 플래시 마켓(CFM)에 따르면 상반기 낸드플래시 가격은 30% 이상 하락, 올해 시장규모가 43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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