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오미

한동안 주춤하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단말기 몸통에 비해 1.8배나 큰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샤오미가 수직으로 배치된 후면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 기기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둘러싸인 최초의 스마트폰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금까지 유사한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실제 실물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시장과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기를 살펴보면 양 측면을 포함한 기기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로 둘러싸여 있다. 따라서 단말기 제어에 필요한 음량조절(볼륨)버튼이나 전원(파워)버튼도 물리적 형태가 아닌 가상 버튼으로 변경됐다.

외형 디자인은 화웨이의 접이식 스마트폰 메이트X와 유사하지만 접거나 펼칠 수 없는 차이가 있고, 기기 앞·뒷면에 각각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듀얼 스크린과도 달라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기기 상단과 하단의 베젤 폭은 2.15mm이며 후면에는 길게 늘어진 카메라 라인이 배치됐고 엣지(가장자리) 디스플레이는 압력 감응(누르는 힘을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 통화나 문자 수신과 같은 알림창의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 됐다.

스피커나 다른 부품을 지원하기 위한 어떤 구멍도 보이지 않는다. 오디오는 디스플레이 어쿠스틱 테크놀로지(Display Acoustic Technology)로, 근접 센서는 초음파 방식을 채택해 해결했으며 불필요한 터치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탑재했다.

뒷면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미 홈(Mi home) 앱을 지원하는 다른 가정용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감지하는 AI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후면을 이용해 108만 화소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테트라셀 기술을 탑재한 1.33인치 분의1(1/1.33) 2700만 화소 메인카메라, 2000만 화소 초광각 및 117도 화각의 제2 카메라, 그리고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탑재했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55 플러스 프로세서에 12GB(기가바이트)램, 512GB 내부저장 용량으로 출시되며 40W 유선 고속충전 기능을 갖춘 4050W(와트) 나노실리콘 양극 배터리가 장착됐다.

샤오미는 “기기의 형태상 쉽게 파손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러한 문제에도 충분히 대응했다”면서 “프레임(틀)은 항공우주 소재 등급의 합금을 사용했고 후면의 카메라 스트립은 사파이어 유리와 세라믹으로 제조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출시예정으로 판매가격은 2800달러(336만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나 화웨이 메이트X에 비해 훨씬 높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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