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리막 지분 늘려 하이퍼카 양산에 '속도'

포르쉐가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면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하이퍼카의 출시를 예고했다.

1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포르쉐는 리막에 대한 지분을 기존 10.0%에서 15.5%까지 늘렸다. 당초 투자의 주목적이었던 리막의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 확보를 넘어 공동으로 초고성능 전기 하이퍼카를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포르쉐-리막, 세계 최고 전기 하이퍼카 내놓을까?


슈테판 베크바흐 포르쉐 EV 부문 총괄은 리막에 대한 추가 투자의 발표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시대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가장 스포티한 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체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 확보도 EV 전략 중 하나며 고성능 하이퍼카 역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포르쉐가 리막에 대한 지분을 늘린 만큼 해당 업체의 기술을 빌려 업계 최고 성능에 달하는 하이퍼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벤츠는 최고 1,000마력에 달하는 하이퍼카 'AMG 원'을 애스턴마틴은 '발키리'를 선보인 바 있다.

리막은 고성능 하이퍼 전동형 시스템과 EV 스포츠카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신생 업체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C-투'의 경우 최고 1,888마력의 성능을 뽐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를 단 1.85초 만에 주파하는 등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올해 5월 현대기아차는 리막에 총 8,000만유로(1,067억원)를 투자하며 13.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N 브랜드의 미드십 스포츠 컨셉트카의 전기차 버전과 수소전기차 등 2개 차종에 대한 고성능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선보이며 이후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양산 검토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떠나는 영업사원들…일본차, 지원 방안 고려
▶ 랜드로버, 디펜더 픽업 안 만든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