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위험회피 심리 완화…불확실성은 높아"
한국은행은 추석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5일) 오후 4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국제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추석 연휴 기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미 국채금리(10년물)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큰폭(16bp) 상승했다.

주가 역시 상승했지만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의 CDS 스프레드와 외평채 가산금리는 위험자산 선호의 영향으로 각각 ?0.1bp, -7.1bp 축소됐으며 원화(NDF)는 강세(+0.9%)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기간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흐름을 보임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당분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주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홍콩 시위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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