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 갖출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 쓰지(世紀) 광장에 수소전기자동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수소 비전관 '현대 하이드로겐 월드(现代氢世界)'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최초 수소 비전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비전관이 위치한 상하이 쓰지광장은 상하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난징동루 보행거리의 중앙에 자리한다. 1일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회사는 전시관을 9월8일까지 약 2주간 운영한다. 406㎡(약 123평형) 규모로 조성된 수소 비전관은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질의응답존으로 구성된다.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시간마다 공기 정화 기능 시연을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에 따른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과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가정과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에는 넥쏘 절개차 모형과 수소탱크가 전시돼 수소전기차 구조에 대한 이해와 수소전기차의 안정성에 대해 소개한다.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은 동작 모션 인식을 통해 넥쏘가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생활을 가상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질의응답존에서는 수소 및 친환경을 주제로 중국 어린이들과 진행된 인터뷰영상, 수소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다룬 수소 전문가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에 수소 비전관 개관

한편, 회사는 지난해 말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하이빔]재도약 추진하는 BMW, 핵심은 '신뢰'
▶ [人터뷰]"자동차 튜닝, 갈 길은 멀지만 희망은 있다"
▶ FCA코리아, 지프 레니게이드 비키니 에디션 출시
▶ 북미 정통 픽업 '쉐보레 콜로라도' 국내 상륙
▶ 3년 만에 돌아온 아우디 A5, 2세대 판매 돌입